여행 셋째날, 숙소가 있는 카타니아(Catania) 와 메시자(Messina( 사이에 있는 에트나산(Mount Etna)에 오른다.
해발 3,350 m의 에트나산은 2001년 까지만해도 거의 2년에 한번꼴로 화산폭발이 일어나던 활화산으로 , 가장 최근엔 2017 년 3월에 있었다 한다.
시칠리(Sicily)는 지금 햇빛은 뜨겁지만 시원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의 날씨지만 Etna 산은 며칠전 내린 눈이 점점이 쌓여 있었다.
오후엔 이번 Sicily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듯한 Messina에 위치한 타오르미나(Taormina)라는 소도시로 이동했다. / 정지월 편집위원

산 중턱에서 바라본 Mount Etna. Cable car로 중턱까지 올라온 후, 다시 차로 한참을 올라가서 가이드의 안내로 분화구들을 둘러보게 된다. 케이블카와 가이드, 버스 요금 포함 65 유로.

꽤 큰 폭발이 있었던 분화구. 화산재의 색깔은 어떤 금속층이었냐에 따라 다르단다.

폭죽수준의 화산폭발이었을 베이비 분화구. 어떤 화산재들은 아직도 따듯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며 찍은 식물 부락군. 지구가 아닌듯 SF 세트장에 온듯한 기분이었다.

Taormina Ancient Theater - 고대 그리스식 반원 극장. 뒤의 바다를 배경으로 서있는 이 극장에서 정명훈도 연주를 했었다고 한다.

극장의 전면. 아치 사이로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언젠가 이곳에서 하는 공연에 꼭 와보고 싶다. 버킷 리스트 하나 추가요!

극장 위에서 내려다본 지중해.

코르바자 궁전(Corvaja palace). 10세기에 지어진 중세시대의 성으로 절벽 위에 세워졌다. 누군가의 피, 땀, 눈물이 후에 유적이 된다.

Porta Messina. Taormina 시가로 들어가는 문.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광장 Piazza.

정지월(Jiworl Seok) 은 현재 미국 애틀랜타에 살고 있다. 전주 성심여고와 전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에 건너가 필라델피아 무어 예술 디자인 대학(Philadelphia Moore College of Art & Design)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