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제주도인 시칠리(Sicily) 여행 첫날, 비행기를 세번이나 갈아타는 24시간의 고된 여정 끝에 Sicily섬의 주도인 팔레르모(Palermo)에 도착했다.

영화 대부(The Godfather)로 마피아의 원산지로 유명해진 Sicily는 그리스, 로마, 비잔틴 문화가 섞여 있는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이다. 원래 '무화과와 올리브의 땅'이라는 뜻의 Sicily라는데, 지금은 무화과보다는 오렌지, 클레멘타인과 올리브가 풍성하다.

둘째날, Palermo를 떠나 2시간 정도 떨어진 Sicily의 제 2의 도시인 카타니아(Catania)로 가는 길에 세파루(Cefalu)를 거쳤다. / Jiworl Seok 전북포스트 애틀랜타 편집위원

Palermo 다운타운.

Cefalu 의 전경.

소도시의 대표적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이 좁은 골목에 자전거, 오토바이, 차들이 보행자를 두려워하지 않고 잘도 달린다.

좁은문으로 바라본 Cefalu 바다.

Cefalu Cathedral(세파루 대성당).

Catania의 한 성당. 성당 바로 앞에서 도로 공사중 로마 사대의 야외 극장이 발견됐다고 한다. 땅 속에는 더 오래된 유적이 켜켜이 쌓여 있구나!

지하에서 발견한 로마원형극장. 화산인 에트나산(Mount Etna)을 중심으로 생겨난 Sicily 답게 층층이 쌓인 계단식 의자가 현무암으로 되어 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도가 형성된 것처럼...

Duomo Catania - 카타니아 대성당(Cathedral di Catania).  두오모(Duomo)는 그 도시의 대표 성당을 일컫는 이탈리아어로, 주교(Bishop)를 모시고 있어야 대성당으로 불리는 Cathedral 과는 뉘앙스 차이는 있지만 거의 Cathedral급의 성당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