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총장 선출이 점입가경이다. 교수회가 9월25일 직선제 투표 진행 의사를 밝힌 가운데 대학본부측은 간선제 총장 선출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이 맞서면서 불씨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교수회는 9월4일 총 28명으로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11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여기에는 2명이 등록했으며 추첨을 통해 기호를 결정했다. 교수회 추천 직선제 총장 선출 입후보자는 기호 1번이 독어독문학과 김관우교수, 기호 2번은 화학공학부 양오봉교수다.

대학본부측은 그러나 교수회가 추진하는 총장 선출에 냉담하다. 이는 학칙에 없어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것이라며 중단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교수회는 직선제 총장 선출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차기 전북대 총장 선거 입후보자는 ‘▲김관우 인문대 독문과 교수 ▲김동원 공대 산업공학과 교수 ▲김선희 의대 생리학과 교수 ▲김세천 농대 조경학과 교수 ▲김영곤 의대 비뇨기과학 교수 ▲신형식 공대 화학공학부 교수 ▲양오봉 공대 화학공학부 교수 ▲이귀재 환생대 생명공학부 교수 ▲이남호 농대 목재응용과학과 교수 ▲한길석 상대 회계학과 교수(가나다 순) 등 10명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김관우·양오봉 교수가 교수회 주관 직선제에 등록함에 따라 대학본부가 추진하는 간선제에는 8명의 교수가 입후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 2014년9월15일 게시 한성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