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린 신태용호가 1일 오후 최종 결전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일 오후 6시15분 인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출국한다. 한국은 경고 누적으로 우즈베키스탄전에 뛸 수 없는 최철순을 포함해 26명이 모두 타슈켄트로 떠날 예정이다. 

한국은 5일 밤 12시(한국시간) 타슈켄트의 부뇨도코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일 오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전이 펼쳐지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이동한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번 원정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입장이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4승 2무 3패(승점 14점)로 조 2위는 유지했지만 3위 시리아(3승 3무 3패, 승점 12점, 골득실 +1), 4위 우즈베키스탄(4승 5패, 승점 12점, 골득실 –1)에 바짝 쫓기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한국은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에 진출한다. 

하지만 만약 비기면 이란-시리아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시리아가 이란을 꺾으면 한국은 3위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면 한국은 이란-시리아전 경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떨어 질 수 있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지고, 시리아가 이란에 승리할 경우 한국은 4위로 플레이오프도 치르지 못하고 월드컵 꿈을 접어야 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