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낭시대학 행동생물학자 드조르의 쥐에 대한 실험은 우리에게 적지 않은 교훈을 준다.드조르는 한 우리에 쥐 6마리를 넣었다. 그리고 그 우리의 출입문을 하나로 하여 쥐들이 반드시 수영장을 통해 먹이를 구하도록 했다. 그랬더니 아주 흥미로운 결과가

전북포스트   2016-04-04

본격적인 봄철에 접어들면서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많다. 종전에는 조경수를 많이 찾았는데 올해에는 과실수가 더 많이 나간다는 소식이다. 아마 경제적인 불황도 수종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가 싶다.지난 80년대 초, 가수 이용씨의 ‘종로에는 사과나무를

전북포스트   2016-03-28

봄철이 시작된 이래 불청객 황사가 종종 우리나라를 찾곤 한다. 황사는 몽골이나 중국 북부의 황토 지대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고공으로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상층의 편서풍을 만나 한반도 부근까지 운반되어 서서히 하강하는 현상을 말한다.매년 황사 철이

전북포스트   2016-03-20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통합및 후보연대를 놓고 국민의당이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일부에서는 창당한지 한 달여 밖에 되지 않은 국민의당이 다시 갈라서는 것 아니냐고 전망하기도 한다.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선거대책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통합 및 후보

전북포스트   2016-03-14

유통업체에서 근무하는 감정노동자 사무실 앞에는 종종 이런저런 명구가 걸려 있곤 한다. 나름대로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한 글인데 그 중에는 ‘사라지고 난 후에야 알게 되는 행복’이란 글귀도 있다. "물고기는 물 속에 있을 때는 그 어느 곳으

전북포스트   2016-03-07

이번 주는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주간이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필요한 학용품 등을 챙겨주느라 정신이 없다. 새롭게 출발하는 자녀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른 때다.그리고 3월하면 개나리가 쉽게 떠오르곤 한다. 칙칙한 겨울

전북포스트   2016-02-29

요즘 친구들이나 친척들 모임에서 불문율로 통하는 것이 있다. 다른 사람 집안일에 대해 자세하게 묻지 않는 것인데 그중 하나가 “아들 딸들 취직은 했느냐, 결혼은 언제 하느냐”이다. 예전에는 당연한 화제 중 하나였던 것이 지금은 금기시되고 있는 것이다.

전북포스트   2016-02-22

설 연휴기간이 길어서인지 친인척이나 친구들과 모임도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에서부터 가정사, 그리고 지역 관련 이야기까지 주고받았다. 그런데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관련 이야기는 화두에서 제외되다 시피 했던 것으로 생각된다.명절마다

전북포스트   2016-02-15

친구들 중에는 손자, 손주 본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들은 휴대폰에 애들 사진도 담아 가지고 다닌다.그 친구들은 모임 때마다 손자, 손주 자랑을 한다. 애들이 보고 싶어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자식들 집을 찾는다는 것이다. 사위나 며느리는 귀찮겠지만

전북포스트   2016-02-09

요즘 인터넷에는 ‘전북대 집단컨닝’이 인기 검색어의 하나로 나돌고 있다. 전북대 공대계열 한 학과에서 근로장학생이 무단 유출한 시험지를 학생회 임원들이 공유하는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것이다. 대학 측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문제의 학생들에게 정학처분

전북포스트   2016-02-01

2000년대 초반, 전주시 송천동 일대에서는 학부모들이 줄자로 아파트에서 중학교까지 거리를 재는 진풍경이 벌어졌던 적이 있었다. 교육청의 근거리 중학교 초등학생 배정원칙에 따라 아파트마다 가까운 학교로 자녀들을 보내려고 몸부림치던 현장이었다.당시 전주

전북포스트   2016-01-25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고향세법 도입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농어촌을 떠난 출향인들로부터 지역발전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끌어내 보자는 취지인 것 같다. 일반적으로 세금하면 국민들에게는 납세의무가 주어지는 것인데 고향세를 기부금 세제 형태로

전북포스트   2016-01-18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복고풍이 유행이다. 복고풍은 과거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제도나 풍속 또는 그런 유행을 가리키는 말인데 여러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20대 전후 젊은이들의 놀이 공간인 당구장에 60, 70대들이 몰려들고 있다 한다.

전북포스트   2016-01-11

자전거를 타고 시골을 다니다 보면 심심찮게 만나는 플래카드들이 있다. 「축 ○○ 아들 사법고시 합격 · △△ 딸 삼성 현대 취업 · ×× 동생 이사관 승진」등등 젊은 사람들이 드문 시골지역에서는 아이 태어나는 것도 서로 축하할 일

전북포스트   2016-01-04

북극의 중심부에는 북극여우가 살고 있다. 북극여우는 겨울철이 되면 구릉지에 구멍을 파고 혹한을 이겨내곤 하지만 죽는 경우도 적지 않다. 몇 주가 지나도 먹을 것을 찾지 못할 때도 많다. 북극여우는 겨울이 다가오면 공포감에 휩싸이게 된다. 같이 살던 무

전북포스트   2015-12-27

이번 주는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하나님, 그리스도 예수의 탄신 주간이다. 거리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트리불빛과 케롤송이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고 있다. 오랜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올 겨울

전북포스트   2015-12-20

요즘 법원으로 체불임금 받으러 다니는 근로자들이 적지 않다 한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나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받지 못한 임금을 회사 부동산 경매 등을 통해 마련된 법원 배당금으로 분배받기 위해서다.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로 신고한 근로자들도 결국에는

전북포스트   2015-12-14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나무에 불면 녹색의 바람이 되고 꽃에 불면 꽃바람이 된다. 방금 나를 지나간 바람은 어떤 바람이 됐을까...?” 일본의 장애인 시인 ‘호시노 도미히로나’의 통찰이 담긴 시다.지난 2007년 5월 우리 지역의 중학생 아이가 집단폭

전북포스트   2015-12-09

전북도에서 근무하다 올해 초 일선 시군으로 전출한 친구에게서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도청으로 복귀하려 하는데 교류 인사가 이뤄지지 않을 거 같다며 걱정이 태산이다.도청에서 인사교류에 의해 시군에 나간 공무원은 도청으로 다시 복귀시키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강찬구 기자   2015-12-09

새정치민주연합의 요즘 모습이 위태위태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계파간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문재인대표의 ‘문안박연대’제안에 안철수의원이 ‘혁신전대’로 맞받아치더니 뒤이어 문대표가 안의원의 역제안을 거부함으로써 주류, 비주류 양측은 정면 출동하

전북포스트   2015-12-07